투자성과를 검증하기 위한 규칙 정하기
4장 게임의 규칙
우리는 분석 자료가 부족해서 이런 분석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앞으로 우리 분석가들은 기성 학문을 배워야 한다. 이 기성 학문으로부터 사실을 축적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배워서 증권분석 분야의 특성에 맞는 연구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증권분석(Security Analysis) 부록 '히포크라테스 방식의 증권분석' - 벤저민 그레이엄
투자 전략이 의미가 있는지 평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에서는 며칠이나 몇 년 데이터가 아니라 수십 년 데이터를 분석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5년 성과도 단기 성과로 보고 있다. 왜냐하면 5년 동안은 성과가 좋았으나 이후에는 성과를 내지 못한 펀드나 전략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 아크인베스트의 대표 ETF인 ARKK ETF가 있다. 2020년에 코로나19 수혜주와 중소형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며 높은 수익을 올렸다가 2022년은 저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주변 사례와 경험담은 증거로 부족하다.
내가 선택한 투자 전략이 초과수익을 낼 수 있는지 어떻게 검증할 수 있을까? 저자는 반드시 장기 성과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가는 결국 사람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장기간 분석하면 인플레이션, 시장 붕괴, 스태그플레이션, 경기 침체, 전쟁, 신기술 등 역사에 반복해서 나타나는 사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알 수 있다. 과거를 분석하면 미래 흐름을 알 수 있다. 똑같은 사건은 발생하지 않지만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며 투자자들은 비합리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 전략이 먹히는지 검증할 필요가 있다.
주변에서 말하는 투자 전략이 실제 성과가 나오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했던 성과와 결과가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가 책을 쓴 목적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투자 기법을 소개하는 것이라 한다. 이 책이 굉장히 마음에 드는 이유다. 엄격하게 검증된 과학적 원칙을 어떤 것으로 정했는지도 설명한다. 명확한 설명, 공개(public이 아닐까 추측), 높은 신뢰도, 객관성, 데이터의 신뢰도를 원칙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데이터의 한계는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저자는 책에서 어떤 기준으로 분석했는지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고하자. 몇 가지 용어가 나오는 부분만 따로 정리하고 글을 마친다.
금융 용어
샤프지수(Sharpe ratio)
수익률을 표준편차로 나누어 위험 단위당 보상을 계산한 것. 변동성에서 오는 고통을 덜고 싶다는 의미다. 샤프지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샤프지수 = (전략의 평균 수익률 - 무위험 수익률) / 수익률의 표준편차
소르티노지수(Sortino ratio)
샤프지수는 표준편차를 사용하므로 손실은 물로 ㄴ이익도 위험으로 인식하고 불이익을 준다. 하지만 소르티노지수는 하방 편차를 사용하므로 손실 위험에만 불이익을 준다. 소르티노지수도 높을수록 유리하며,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소르티노지수 = (전략의 평균 수익률 - 무위험 수익률) / 수익률의 하방 편차
사실 샤프지수나 소르티노지수가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잘 와닿진 않는다. 여러 책을 읽으며 계속 반복되는 설명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언젠가 잘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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